스트리트파이터6에 입문하려고 막굴려도 좋은 게임패드를 찾기 위해 커뮤니티를 둘러보다가 가성비 좋은 패드로 자주 언급되는 게임서(GameSir)의 T3 Lite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구매 전에 올려놓은 사진들을 보니까 레트로한게 너무 예쁜 디자인이었고 가격 또한 구입을 안 할 수가 없는 가격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디서 구입을 해야 가격도 더 착하고 잘 받을 수 있나 검색하다가 해외 직구로 주문하게 되었고 주문하고 빠르게 제품을 받아보았고 마음에 들어서 개봉기와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GameSir T3 Lite 개봉기
제품 박스 정면 사진 입니다. 직구이다 보니 국내 정발 제품하고 박스는 다릅니다.
박스 안에는 앏은 스티로롬비닐 완충제에 게임패드가 덜렁 포장되어 있습니다. 내부 포장은 그리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가격이 착하니까 그런가 생각하고 제품에는 이상이 없겠지? 걱정을 좀 했습니다.
포장을 모두 제거하니 왼쪽에 게임서 홈페이지와 매뉴얼에 연결할 수 있는 QR코드 카드가 한 장 들어 있고 T3 Lite 게임패드와 본체에 자동 연결되어 있는 USB-A 타입의 선이 있습니다.
T3 Lite 게임패드는 대칭형 케임패드로 비대칭형인 XBOX 게임패드와 달리 플래이스테이션 게임패드인 듀얼쇼크 게임패드와 상당히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아마도 제 느낌에 듀얼센스 보다 크기가 조금 더 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한 닌텐도 스위치에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CAPTURE버튼과 HOME버튼이 존재 합니다. 아날로그 스틱 중간에 보면 알록달록한 무지개 색상의 'M'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으로 터보 기능, 패드 뒷면에 추가 버튼 R4, L4 버튼의 설정등을 설정할 수 있는 버튼입니다.
게임패드가 유선 연결 제품이기 때문에 USB-A타입 케이블은 게임패드에 기본 장착이 되어고 교체하거나 분리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D패드 방식은 멤브레인(Membrane) 방식이라 클릭하면 딸깍 거리는 느낌보다는 조금 부드럽게 눌리는 느낌이기 때문에 소음이 크지 않습니다. 또한 D패드 모양을 교체할 수는 없습니다.
D패로 조작을 해 봤을 때 위에 사진에서 보면 D패드 가운데 살짝 움푹 들어가 있는 모양으로 엄지 손가락이 가운데 착 안착이 되며 너무나 유명한 격투 게임 스트리트파이터6을 해봤을 때는 키 입력을 정확하게 입력을 해야 기술이 사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불편하냐?는 아니고 사용하기 괜찮았습니다.
액션 버튼인 A/B/X/Y 버튼은 스위치 방식이 멤브레인인데 딸깍~ 딸깍~ 소리가 그렇게 조용하고 정숙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시끄럽지는 않습니다.
다만 유선이라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지 않다 보니 패드가 가볍고 속이 공간이 있기 때문에 누룰 때 살짝 패드 울림이 있어서 소리가 조용하지는 않습니다.(패드 울림 느낌은 느껴질 뿐이지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터보 기능 지원
패드 전체 사진을 보면 M버튼이 있는데 이 M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A/B/X/Y 액션버튼을 눌러 주면 터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터보의 해제는 같은 조작은 한번 더 하면 터보가 해제 됩니다.
범퍼(L1/R1)와 트리거(L2/R2)를 살펴보겠습니다. 범퍼 버튼과 트리거는 모두 멤브레인 방식으로 범퍼(L1/R1)는 디지털 입력 방식, 트리거(L2/R2)는 아날로그 입력 방식입니다.
디지털 방식은 누르면 작동하기 때문에 일반 버튼과 같고, 아날로그 방식은 누르는 강도에 따라서 깊이를 감지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레이싱 게임에서 자동차의 가속이나 브레이크를 조금씩 조절할 수 있고, FPS게임에서도 상황에 따라 세밀한 입력이 가능합니다.
T3 Lite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는 아날로그 스틱입니다. 요즘 게임패드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홀 이펙트(Hall Effect) 방식의 스틱을 적용 했습니다. 또한 1000Hz 폴링에이트도 양쪽 스틱 함께 지원을 하기 때문에 360도 방향으로 세밀한 아날로그 입력이 가능합니다.
홀 이펙트 스틱의 특징
- 자기장을 이용해 위치 위치감지
- 물리적 접점 마모를 줄임
- 그래서 장기간 사용에서 쏠림이나 드리프트에 상대적으로 유리
*드리프트(Stick Drift) : 아날로그 스틱을 손으로 조작하지 않고 가만히 놔뒀는데도 저절로 작동해서 움직이는 현상
참고사항 : 홀 이텍트 방식이라고 해서 절대 드리프트가 발생하지 않다는 아닙니다. 센서 자체의 접점 마모 문제를 크게 줄어들었지만, 스틱 메커니즘의 물리적인 마모나 센서 오차 등으로 드리프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습니다.
1000Hz 폴링레이트란?
T3 Lite는 최대 1000Hz 폴링에이트를 지원합니다. 1000Hz라면 이론적으로 컨트롤러가 1초에 최대 1000번 입력 상태를 확인하는 수준입니다.
T3 Lite는 말도 안되는 가격에 후면 버튼 L4/R4 두 개를 지원합니다. M 버튼을 이용해 원하는 버튼을 L4/R4에 각각 설정할 수 있습니다.
L4/R4 버튼 설정 방법
①M버튼 + L4 또는 R4를 동시에 길게 누릅니다.
→ 컨트롤러가 한 번 진동하고
→ 표시등이 흰색으로 천천히 깜빡입니다.
② L4/R4에 넣고 싶은 버튼을 누릅니다.
예를 들어,
M + L4 → A 버튼
으로 설정하면 L4를 눌렀을 때 A 버튼을 누른 것과 동일한 입력이 들어갑니다.
L4/R4 버튼 해제 방법
①M버튼 + L4 또는 R4를 동시에 길게 누릅니다.
→ 컨트롤러가 한 번 진동하고
→ 표시등이 흰색으로 천천히 깜빡입니다.
② 다시 L4/R4 버튼을 누르면 입력이 해제되고 설정이 종료됩니다.
후면 버튼은 느낌상 멤브레인 버튼 같습니다. 후면 버튼이 있는 패드 중에 손에 패드를 쥐면 후면 버튼이 쉽게 눌리는 구조로 되어있는 경우도 있는데 T3 Lite는 그립이 적당해서 후면 버튼을 실수로 누르는 경우가 상당히 적었습니다.
후면 버튼이 있는 이유는 엄지 손가락을 스틱에서 떼지 않고도 자주 사용하는 버튼을 빠르게 누를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 FPS나 액션 게임처럼 순간적인 조작이 중요한 장르에서는 상당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또한 후면 버튼에도 터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착한 가격대의 게임패드임에도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꽤 알찬 구성을 보여 줍니다.
8BitDo Ultimete 패드와 크기 비교 입니다. T3 Lite의 디자인은 PS4 게임패드인 듀얼쇼크와 거의 똑같은 모습의 외형 디자인인데 크기는 느낌상 듀얼쇼크보다 살짝 큰 느낌이 들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8BitDo 얼티밋과 비교했을 때에도 T3 Lite가 살짝 큰것을 알 수 있습니다. T3 Lite의 그립이 살짝 벌어져 있어서 아날로그 스틱에 엄지를 놓고 조작하기가 조금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펌웨어 업데이트 하기
T3 Lite를 받고 바로 사용해도 되지만 그래도 펌웨어 업데이트가 있으면 업데이트 해주는게 사용이 더 쾌적하기 때문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해주는게 좋습니다.
펌웨어를 업데이트하기 위해서는 전용 연결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데 윈도우 MS스토어에서 'GameSir Connect'라고 입력해 아래 프로그램을 설치해 줘야 합니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 GameSir Conncets는 직접 검색해서 찾아도 되고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설치해도 됩니다.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설치를 하고 T3 Lite를 연결하게 되면 프로그램에서 자동 인식을 하게되고 아래 화면에 나오면 오른쪽 상단에 '펌웨어 업데이트' 화살표 아이콘을 클릭해서 펌웨어를 업데이트 하면 됩니다.
원래 게임패드 전용 프로그램에서는 각 버튼의 설정, 매크로 등을 쉽게 설정하 관리할 수 있는데 T3 Lite는 전용 프로그램에서 펌웨어 업데이트와 각 버튼의 동작 여부만 확인이 가능한 점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아마도 가격이 너무 착하다 보니 프로그램에서의 설정은 지원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장점과 아쉬운 점
실제로 사용해 보니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역시 가격 대비 구성입니다.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임에도 홀 이펙트(Hall Effect) 아날로그 스틱을 적용했고, 최대 1000Hz 폴링레이트와 후면 L4/R4 버튼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버튼 역시 멤브레인 방식이라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조용한 편이며, 레트로하면서 깔끔한 디자인도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래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을 정리 했으니 게임패드를 선택하고 구매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T3 Lite 장점
1.가격 대비 구성이 상당히 좋음
솔직히 스트리트파이터6에 패드로 입문하려고 막 쓰고, 굴리고 하는 게임패드가 필요했었는데 유선이지만 가격이 너무 착하고 성능도 괜찮아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이 가격에 홀 이펙트(Hall Effect) 아날로그 스틱, 1000Hz 폴링레이트, 후면에 버튼 두 개를 지원한다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단순히 저렴하기만 한 제품이 아니라 게임패드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능들을 상당수 갖췄다는 점에서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게임패드입니다.
2.레트로 한 감성적인 디자인
패드를 검색하다가 이거 뭐지? 하면서 클릭하게 된 이유가 레트로한 감성의 디자인이었습니다. 최근 게임패들은 상당히 공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보여주다 보니 옛날 게임패드를 연상하는 색상과 디자인은 비교적 심플하고 클래식한 형태라서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그냥 게임을 하지 않고 책상 위에 놔 두기만 해도 나름 게임 데스크 테리어로도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
가격대비 상당히 훌륭하지만 굳이 고르라면….
- 유선 연결만 지원하는데 케이블이 일체형인 점
- 전용 프로그램에서 게임패드의 설정을 지원하지 않는 점
- 손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크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

















